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 정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정책은 부모의 출장, 잦은 야근,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구에 △영아 돌봄 △아픈 아이 돌봄 △등·하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올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만 36개월 이하 영아 전담 돌봄 서비스는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는 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영아 전담 돌보미를 26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늘렸고, 2025년에는 10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등·하원 돌봄 서비스는 올해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 전담 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 등의 등원 시간(오전 7~10시) 전후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 시간(오후 4~8시)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단순 질병 치료,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을 위해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돌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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