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영덕잠수교~기흥저수지까지 2구간에 친수공간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용인특례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말 기흥구 갈천교에서 영덕잠수교 사이 신갈천 1km 구간에 주민 요청사항이었던 운동기구와 쉼터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자연스럽게 신갈천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 산책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20년 신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복원, 옴개구리와 황조롱이, 중대백로 등이 서식하는 친환경 하천으로 변화시켜왔다.
시는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동기구와 쉼터, 징검다리 등을 조성하고 공공조형물 5점도 함께 설치했다.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행복한 시간’, 음악을 연주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음악과 선물’ 등 5가지 작품은 적막했던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시는 올해 영덕잠수교에서 기흥저수지까지 이어지는 2구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갈천을 찾는 주민들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동기구는 물론 도시 미관을 살리는 조형물도 함께 설치했다”며 “2구간에 대한 공사도 조속히 추진해 휴식과 여유를 선물하는 친수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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