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과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황정민과 현빈은 '교섭'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황정민은 "현빈과는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다. 근데 일로써 만났을 때는 색다름이 있다. (현빈에게) 기대를 했었고 그 기대만큼 훌륭하게 해내는 걸 보면서 작업하면서 재미있고 행복했다. 더 조심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현빈은 "현장에서 배우로서 배울 게 많았다. 나름 꽤 오랜 시간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황정민) 선배님께 '우리 꼭 다시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교섭' 때 형에게 느꼈던 에너지나 시야 등 여러 가지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 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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