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얼음과 나무 등 순환 가능한 재료 활용
-디자인과 지속가능의 가치 실현
폴스타가 전체를 눈으로 만든 전시 공간인 '스노우 스페이스'를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노우 스페이스는 2월26일까지 임시로 운영하며 폴스타의 책임감 있는 디자인을 위한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공간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폴스타 본사의 순수한 미니멀리즘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12m 높이의 큐브 모양의 건축물이다.
건설에는 인근 오우나스바라 스키 리조트에 있는 총 3,000㎥의 눈이 쓰였다. 영하의 온도에서 스노우 스페이스를 짓는 데엔 약 20일이 걸렸으며 큐브 건물 내부의 지붕에는 돔 모양을 만들어 견고하다. 맨 아랫부분은 보호용 눈 층으로 덮고 내벽과 외벽에는 모두 나무와 철골로 만든 틀을 세웠다. 이 틀에 눈을 넣고 꾹꾹 눌러 2m 두께의 벽이 될 때까지 겹겹이 덧씌워 완성했다.
2m 두께의 눈으로 만든 벽 안쪽에는 100%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와 현지 예술가들이 얼음 조각으로 만든 타이어 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을 함께 전시한다. 폴스타는 사용한 눈을 재활용하기 위해 2월 말 스노우 스페이스를 폐쇄하면 스키 슬로프에 눈을 반납할 예정이다. 순환 가능한 재료 사용은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 요소로 전시 공간을 건설할 때 현지 재료 사용과 재료의 재사용을 목표로 한다.
한편, 스노우 스페이스는 2022 피스카스 디자인 콘테스트 프로젝트 코야에 이은 폴스타의 디자인 DNA를 담은 또 다른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폴스타 건축가, 폴스타핀란드 마케팅팀과 핀란드 회사 프로즌 이노베이션이 미니멀니즘, 모노크롬과 순수 디자인이 결합한 폴스타만의 전시 공간과 건축 디자인 방식으로 스노우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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