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YENA)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했다.
최예나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예나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스마트폰(SMARTPHONE)' 이후 약 5개월만이다.
'러브 워'는 최예나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과정을 담고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내면의 감정과 이야기를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표현했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줬다. 기존과 다른 예나의 새로운 모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러브 워'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 중 가장 위태롭고 권태로운 시기를 표현한 곡이다. 직설적인 가사와 그루비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피처링으로는 비오가 참여해 최예나와 함께 이별 직전의 연인으로 분해 서로의 입장을 노래한다.
최예나는 "기존에 제가 많이 보여드렸던 색깔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다. 사랑하며 서로 다투고 상처를 주는 위태로운 시기가 있지 않냐. 그걸 가사로 표현한 그루비한 곡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승연애' 나연, 희두의 느낌인 것 같다. 사랑하니까 다투는 거다. 그런 느낌을 많이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마일리'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밝고 쾌활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바, 진한 감정 연기를 위한 준비에도 신경썼다고. 최예나는 "내가 (친)오빠랑 가팅 살고 있지 않냐. 뮤직비디오 찍기 전날 오빠한테 일부러 시비를 걸어서 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예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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