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사이아트(서비스 명 : 사이언스 블록)는 과학과 의학 분야에 사용되는 전문 그래픽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윤석우 대표(43)가 2020년 11월에 설립했다.
윤 대표는 “사이아트는 과학, 바이오, 의학, R&D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이나 학생들을 위한 스탁 이미지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연구 과정과 그 결과를 설명하는 논문 작성을 위해서 다양한 이미지를 필요로 합니다. 좋은 이미지는 효과적인 내용 전달과 함께 국제 학술지 채택 가능성에 영향을 줍니다. 연구를 이미지로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논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죠. 예술적인 면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과학, 의학 분야의 전문 이미지를 의뢰받아 제작하는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사이아트는 분자 구조식, 단백질 구조, 인체 구조, 실험실 장비 등의 정형화된 과학 그래픽에 대한 모델링과 이미지를 판매하는 웹 기반 마켓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만들어진 이미지를 자유롭게 사용해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과학, 의학 분야의 전문 그래픽 작업을 수년 동안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개별적으로 이미지를 의뢰하고 기다리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미리 이미지를 제작해 자유롭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현재 서비스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윤 대표는 “아직 시장에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과학, 바이오 전문 그래픽을 스탁 이미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이아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후 윤 대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응원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아트는 올해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사이아트는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사이아트를 과학과 의료계의 연구자, 종사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아카이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5월
주요사업 : 과학, 바이오, 의학 등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 학생들을 위한 이미지 제공
성과 :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유니스트, 하버드, MIT, 스탠포드 등과 업무 진행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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