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7일 4만4850원이었던 코스맥스 주가는 이달 17일 7만4800원을 기록했다. 석 달 사이 67% 상승했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더 주목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7500억원, 105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7.25%, 49.66% 증가한 수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기업의 신제품 발주 등 올해 주문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한국 중소형 화장품 기업의 발주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적자를 지속하면서 ‘아픈 손가락’ 취급을 받았던 미국 오하이오법인의 청산도 올해 1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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