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필리포증후군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다.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로 사망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 질환에 대한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를 2020년부터 개발하고 있다. GC녹십자가 약물을 생산하고, 노벨파마가 비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ODD)도 기대하고 있다.
RPDD로 지정받으면 FDA 판매허가 시 우선심사권(PRV)을 받을 수 있다. PRV를 사용하면 의약품 허가 심사를 6개월로 줄여준다. 다른 회사에 양도도 가능하다. 미국 블루버드바이오는 최근 네덜란드 아제넥스로 PRV를 1억200만달러(약 1259억원)에 판매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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