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세계지식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이날 현지에서 이같은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17분께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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