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남은 갤럭시 언팩…삼성 '야심작' 갤S23 어떻게 나오나 [배성수의 다다IT선]

입력 2023-01-21 21:00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MX(모바일경험) 사업부의 명운을 가를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선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와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 등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연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던 갤럭시S 시리즈 언팩이 대면으로 진행되는 건 올해가 3년 만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제품은 갤럭시S23 시리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예년처럼 갤럭시S23·플러스·울트라 모델로 출시된다. 다음 달 17일부터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디스플레이 크기의 경우 일반 모델 6.11형, 플러스 6.6형, 울트라 6.8형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후면은 전작의 ‘컨투어컷’이 아닌 카메라 렌즈만 튀어나온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해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카메라 성능에서 진일보한 개선을 이뤘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세계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HP3'가 장착된다. 이 센서는 16개의 픽셀을 하나로 병합해 빛 흡수율을 높이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000만 화소 폴디드 줌 카메라 등 총 4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의 1억800만 화소와 비교하면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1100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대표 색상은 어두운 녹색 빛인 '보타닉 그린'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된다. 플러스·일반 모델은 8GB 램(RAM)에 128GB·256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고, 울트라 모델은 12GB 램에 256GB·512GB·1T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선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갤럭시 북3, 갤럭시 북3 360, 갤럭시 북3 프로, 갤럭시 북3 프로 360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특히 스마트폰처럼 최상위 모델에 '울트라' 명칭이 붙은 갤럭시 북3 울트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16형 크기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최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갤럭시 북3 일반 모델의 크기는 15형, 갤럭시 북3 프로 모델은 14형과 16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휴대성도 장점이다. 갤럭시 북3 프로 360의 무게는 1.6kg, 두께는 13mm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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