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기존 대표 특징인 초경량 외에도 초고화질을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LG 그램 스타일’로 16형(16Z90RS)과 14형(14Z90RS) 두 가지 모델이다. OLED 특성상 명암비와 블랙 표현이 뛰어나다. 지난해 그램 시리즈와 비교하면 화면을 비롯해 제품 주요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인텔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충전 어댑터 부피와 무게가 이전보다 각 46%, 24% 줄었다.
제품명처럼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외관은 빛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으로 마무리했다. 외부 충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코닝의 고릴라글라스 소재도 적용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발광다이오드)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국내 출하가는 16형 274만원, 14형 249만원이다.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그램 출시 10주년을 맞아 성능이 더 뛰어나면서도 디자인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들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중 처음으로 무게가 1㎏ 미만인 LG 그램을 선보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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