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국내 챗봇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24분 기준 셀바스AI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3.03%) 오른 1만3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코난테크놀로지, 플리토, 솔트룩즈, 마인즈랩 등도 7~1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현 오픈AI CEO) 등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다.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투자 규모는 총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S는 '챗GPT' 같은 AI 기능을 자사의 모든 제품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기업 오픈AI가 내놓은 챗GPT는 GPT3보다 더 발전된 초거대 언어모델 GPT 3.5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화형 AI이다. 기초적인 대화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작문, 고객상담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지 단 5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해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증명해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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