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2021년 6월 익수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익수다 시리즈A에 총 4700만달러(약 530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합산 기준 총 47.05%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ADC는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 항암 효과를 냈다. 때문에 적은 투여량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ADC가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중이다.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항체 치료제를 갖고 있다.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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