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과 하버드의대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착공이 올해 안에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6월 안에 경관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청라동 1-601 일대 28만336㎡의 부지에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800병상(1단계) 규모의 청라아산병원이 입주한다. 2단계로 300~500병상이 추가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스트, 하버드의대 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송도국제도시에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도 올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 5800㎡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6년 12월 개원이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의료 정주 여건 개선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병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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