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대웅 에스테틱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됐다. 대웅제약은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 60여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브이올렛’ 등 회사의 미용 제품을 소개했다. 나보타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브이올렛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다.
회사 측은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주로 안면부 단독 시술에 집중됐다”며 “회사는 탈모 치료 및 체형 개선(바디 컨투어링) 등으로 시술 영역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진들은 차별화된 시술법을 습득할 수 있고, 환자들은 시술 선택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황승국 세븐데이즈성형외과 원장은 ‘나보타와 필러를 활용한 바디 컨투어링?힙업’ 세션에서 나보타와 브이올렛, 시지바이오 ‘봄’ 필러의 복합 시술법을 소개했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은 ‘나보타를 활용한 탈모 치료법’ 세션에서 나보타를 활용한 남성형 탈모 치료 연구 결과와 시술법을 전했다.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브이올렛의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이유석 강남뷰베스트클리닉 원장은 나보타와 브이올렛 복합 시술을 통한 어깨와 팔 선(라인) 교정법을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풍부한 임상 사례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미용(메디컬 에스테틱) 선두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심포지엄을 지속 개최해 회사 에스테틱 제품의 ‘통합 브랜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보타에 대해 승모근과 종아리 등 대근육 부위 시술 관련 추가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시술법을 개발한다. 브이올렛으로는 지방 축소 등이 필요한 다양한 부위에 적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 연구할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