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개월간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서 로봇 관련 분야가 새해 가장 뜨거운 테마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최근 1개월(12월 26일~1월27일) 사이 20.2%의 수익을 기록하며, 일반형 ETF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새해 첫 투자처로 로봇 산업을 택한 것을 계기로 시장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해석이다. 또 인구구조 변화로 무인화,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K-로봇 액티브는 로봇을 테마로한 국내 유일한 ETF다. 추종 지수는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다. ▲삼성전자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의 종목을 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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