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퓨처플레이가 B2B 신사업 컨설팅 전담 그룹 ‘이노베이션 컨설팅 그룹(Innovation Consulting Group, 이하 ICG)’을 신설하고 본격 출범했다.
지난 10년 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해 온 퓨처플레이는 사업 방향성을 전환 및 개선하려는 기업들을 성장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ICG를 새롭게 출범해 미래 유망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빠르고 혁신적인 사업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퓨처플레이는 각자대표 체제 구축과 동시에 ICG와 투자 그룹(Investment Group, IG)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사 조직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ICG는 체계적인 컨설팅을 위해 크게 3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번째는 성공한 투자사의 투자 내역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망한 사업군을 찾는 ‘퓨처 디스럽션 인덱스(Future Disruption Index, 이하 FDI)’ 서비스다. FDI 서비스는 월별, 분기별로 유니콘을 가장 많이 배출한 투자사 및 초기 투자를 가장 많이 집행한 투자사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투자사가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산업군을 분석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급성장하는 사업 영역을 사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본격적인 신사업 기획 및 수행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프로덕트 콘셉트를 구상해 시장에서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하고, 이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또한 퓨처플레이와 기업의 이해가 일치하는 경우 함께 컴퍼니 빌딩도 가능하다.
기업과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사업 제휴·투자·인수를 도모하는 전략 프로그램 '테크업플러스(TechUP+)’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만도, 농심, 삼성웰스토리, 아모레퍼시픽,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테크업플러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참여 스타트업은 기업과의 PoC 기회, 자금 지원,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시중에는 훌륭한 컨설팅 회사들이 많지만 퓨처플레이는 지난 10년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켜보고, 애자일(agile)한 방식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는 뚜렷한 차별점이 존재한다”라며 “이노베이션 컨설팅 그룹이 혁신이 필요한 대기업, 중견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DNA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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