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30일 16: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아용 매트와 가구 제조사 꿈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꿈비는 수요예측에서 15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1590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신청 수량의 90%가 희망공모가(4000~4500원)보다 높은 5000원 이상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2.2%로 나타났다. 1개월(5.97%), 3개월(6.27%)이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 대비 13% 올린 5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금액은 100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80~90억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7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90만주(23.93%)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유아용 매트에서 시작해 프리미엄 가구, 유아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2015년 3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210억원으로 성장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07억원이다. 매년 전체 매출의 약 20%를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공모 자금은 스마트 공장 신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생산 시설과 함께 물류 시설과 쇼룸 공간 등을 확보해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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