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언제쯤 일상회복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단장은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는 오는 5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논의는 위원회 또는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예외로 남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에서도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된다는 의미다.
확진자 7일 의무 격리 완화 또는 해제에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정 단장은 “BA.1.1 바이러스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격리 해제 이후인 8일 차에도 10명 중 1명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확진자 격리 의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반 국민에게 남은 방역조치는 확진자 격리뿐이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되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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