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단백질 식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근육량 늘리기에 중심을 둔 다이어트가 확산하면서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되는 단백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이던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3364억원으로 2018년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aTFIS는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가 40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 되면서 영양 밸런스를 챙기는 건강한 몸 만들기 트렌드가 확산된 까닭에 단백질 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단백질 보충제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2020년 출시한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누적 매출이 3,000억원 넘었다고 밝혔다. 산양유 단백질을 주요성분으로 하는 하이뮨은 출시 첫해 300억원 매출에서 2021년 1050억, 2022년에는 1650억으로 급증했다.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롯데마트도 올 1월1일부터 20일까지 단백질 보충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발혔다.
단백질 식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내놓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은 지난해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햇반 플랜테이블(PlanTable)과 그레인보울(Grain Bowl)’을 내놨다. 햇반 플랜테이블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과 할라피뇨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제품 1개당 달걀흰자 2.6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을 담았다.진간장으로 널리 알려진 샘표는 고단백면을 내놓기도 했다. 100g당 19g의 단백질을 함유한 면제품으로 식단 제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다이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샘표는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샘표 고단백면 체험팩을 최대 45% 할인행사에 판매한다. 샘표 고단백면과 요리소스를 담은 ‘샘표 고단백면 체험팩’은 고단백면 2봉에 요리소스 1병으로 구성됐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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