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프롬은 통신기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된 프롬은 비전기술 관련 특허 2건, IS9001 등록, 국방벤처 협약기업, K마크, Q마크, 굿소프트웨어 인증, 성능 인증(EPC) 등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은 비전(Vison)과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 분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0년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2022년도부터 연구개발특구로부터 인정받아 연구소기업 제 1498호로 등록됐다.
프롬이 개발하는 주력 제품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장애물 및 도로파손 자동탐지 소프트웨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확장되며 이용자가 많아지는 만큼 PM의 사고 또한 늘었습니다. 2019년 876건 대비 2021년 기준 2842건으로 224%로 급증했습니다. PM의 특성상 1인 수송 장치로 장치의 크기 자체도 작을 뿐만 아니라 바퀴의 크기도 작아 도로의 작은 포트홀도 극복하지 못해 낙상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트홀이나 장애물을 감지해 영상과 GPS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화 시켜 예방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프롬은 솔루션을 활용해 주행 위험 감지 시스템을 구동시키고 사고의 위험을 감지해 사전 경고를 보내 운전자의 주행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공급은 공유경제 시장 위주로 발달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이용으로 공급업체에서의 사고 관리와 지속적인 장치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프롬은 이런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PM의 사고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솔루션은 별도의 하드웨어 운용으로 어느 모빌리티에나 적용을 시킬 수 있다. 권필준 기술이사는 “프롬은 다양한 PM이 나오고 있는 현 시장에 가장 큰 파이를 가지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물론 실버카, 세그웨이, 호버보드, 전동휠 등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유 모빌리티 업체의 간편한 모빌리티 관리를 위한 웹 기반 플랫폼도 같이 제공합니다. 발생한 포트홀이나 장애물뿐만 아니라 GPS 정보를 통해 운행 중이며 관리 중인 PM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 관리에 대한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도로 파손 빅데이터를 지자체에 공유해 정확하고 신속한 도로 복구 작업이 이뤄져 PM의 사고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프롬의 장애물 및 도로파손 자동탐지 소프트웨어는 B2B 형태로 판매된다. 권 이사는 “특정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인 만큼 온라인 마케팅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 또는 코리아 스마트모빌리티 페어 같은 기술 박람회 등을 통한 B2B 대상 마케팅을 추진해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는 최근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지정됐다”며 “국방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투자 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롬은 권 이사를 포함해 8명이 함께 하고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이사는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영상장치와 영상장치 운용 소프트웨어를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기술들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네트워크 설비와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신규 아이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공사, 전자제품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특허 2건 등록,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투자 유치, 연구소기업 등록,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국방벤처 협약,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 수행, 벤처기업 등록, 기술역량 우수기업, ISO9001 인증, K마크인증, Q마크 인증, GS인증, 성능인증(ECP)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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