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비화공부문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이라며 "회사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재무적으로도 매우 양호해 건설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매출은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6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공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비화공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는 1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회사가 참여한 주요 입찰 안건이 약 150달러이며 이 중 6건(100억달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상회의 배경은 비화공에서 이익률이 높은 현장의 매출액 증가 영향"이라며 "반면 화공 부문 이익이 부진했는데 태국 현장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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