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첫 번째 평가서 ‘B’등급을 획득한 이후, 1년 만에 두 단계 상승했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이 결과는 글로벌 주요 투자사들에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버넌스(G) 영역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사 수행 및 정보 공개를 통해 회계 위험(리스크)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사회(S) 영역에서는 인적자원 개발에 힘쓴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ESG 경영 고도화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들의 필수 항목”이라며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이해 관계자의 행복 추구, 경영환경 고도화를 통해 진정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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