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핵관' 퇴진 돕겠다…악폐 뿌리 뽑아야"

입력 2023-02-03 11:02   수정 2023-02-03 11:25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3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퇴진을 돕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과거 청년 최고위원 출마 때는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천을 위해 권력에 줄 서는 그런 악폐는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핵관들이 권력에 줄 서는 악폐의 주체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읽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말 어렵게 보수가 정권을 되찾았는데, 지금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가치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 권력만을 좇고 대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윤핵관의 과거 시대에는 권력에 줄 서야 공천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한편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그런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변호사, 최고위원에 출마한 허은아 의원과 함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진용'으로 평가받는 데 대해선 "그런 라인업은 저희가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이라고 몰아세우고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해서 전당대회 20여 년간 있었던 룰도 바꿨다"며 "윤핵관이라는 분들은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반윤, 비윤이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프레임을 씌워서 그렇게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2021년 5월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하고자 한다"며 "국민들, 특히 2030 세대는 철저히 배신 당했다. 문 정권은 공정하지도 않았고, 정의롭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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