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데뷔한 지 3년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가수로는 다섯 번째로 이 차트 정상을 밟게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2018년), 슈퍼엠(2019년), 스트레이키즈(2022년), 블랙핑크(2022년)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판매량은 15만2000장, SEA 9000장, TEA 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앨범 판매량 15만2000장 가운데 98%인 14만8500장은 CD(실물 음반)로 조사됐다.
빌보드는 '이름의 장 : 템테이션'에 대해 "포토카드와 포토북 등 무작위 요소가 포함된 총 14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로 발매됐다"며 "CD 판매량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한 사인반 판매로 힘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을 그렸다.
타이틀곡 '슈가 러쉬 라이드'는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로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로, 악마의 유혹을 달콤함으로 인해 기분이 들뜬 상태인 '슈가 러쉬'에 빗대어 표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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