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에 위치한 PPS수지 군산공장을 연 5000t 규모 증설한다고 6일 발표했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다.
PPS는 내열성,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및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전기·전자기기, 주택 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군산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대인 연 1만3600t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도레이그룹의 글로벌 생산량도 연 3만26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지에 기능성을 추가한 PPS 콤파운드 시장은 2022년 약 12만톤으로 추정되며 2026년엔 약 16만t으로 연평균 6%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PPS 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NaSH)도 연 4800t 규모로 증설해 세계 최초의 원료부터 수지, 콤파운드까지의 일관공장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유럽, 아세안 등 도레이그룹의 각 콤파운드 거점에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 최초로 입주했다. 2016년 군산공장을 준공,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금번 증설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 KOTRA의 지원과 협력으로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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