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의 자체 창작 TV 애니메이션 '소스리아'가 국내 공중파TV에 진출했다.
교원그룹은 '2023년 제1회 KBS 애니메이션 공모'에 출품한 창작 TV 애니메이션 '소스리아-사라진레시피 카드를 찾아서'가 우수작으로 선정돼 오는 8일 오후 5시15분 KBS2TV를 통해 첫 방영된다고 6일 밝혔다.
소스리아-사라진 레시피 카드를 찾아서는 케첩, 마요네즈 등 소스를 캐릭터화한 어린이 판타지물이다. 케챠비(케챱), 머스.B(머스타드), 요네시스 Ⅲ세(마요네즈), 핍삐(고추냉이) 등 '소스즈 4총사'가 만능소스가 되기 위해 요리를 배우고 악당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 속에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을 담아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소스리아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에서 1월부터 방영 중이며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대원방송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교원그룹은 대원방송이 운영하는 '애니박스', '애니원', '챔프' 등 3개 채널에 소스리아 TV 애니메이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TV 방영 외에도 소스리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상북도 관광자원 홍보 캠페인과 신분당선 에티켓 홍보 영상, 식품, 아웃도어, 인형, 스마트폰 베리톡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릭터 중요성이 점점 커지다보니 교원그룹이 소스리아를 통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규모는 11조662억원(2016년), 11조9223억원(2017년), 12조2070억원(2018년)으로 매년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운영중인 소스리아 채널은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사업 기회를 만들수 있는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보고 있다"며 "소스리아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선싱 사업과 협업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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