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는 8일 오전 회의를 통해 정상혁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자경위는 정 후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전통적 은행 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다"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에 근무할 때 탁월한 영업성과를 보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경위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윤재원·허용학 4명의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자경위는 지난해 12월 한용구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해 같은 달 31일 한 행장이 취임한 바 있다. 다만 건강상의 이유로 한 행장이 지난 6일 돌연 사의를 밝히며 다시 후임 추천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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