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드라마 제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작품 라인업에는 자체 제작뿐 아니라 2021년 말 출범한 얼라이언스와 공동제작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얼라이언스를 통한 작품 제작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계획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작품 라인업은 향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드라마 라인업이 최소 8편 이상이 될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1분기 ‘판도라: 조작된 낙원’을 시작으로 ‘7인의 탈출’,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 ‘나쁜 기억 지우개’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6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였던 2021년에 초록뱀미디어는 사상 처음 10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평균 5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매출은 1500억원으로 3배가량 성장했으며 이익 또한 흑자로 돌아섰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서는 3편가량의 작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논의 중인 바로는 ‘지담미디어’와 1편, ‘DK E&M’과 2편의 작품을 공동 제작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10곳에 달하는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 지난해 말 ‘스타컴엔터테인먼트’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그 콘텐츠 역량을 한 층 강화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작품 수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대작 웰메이드 작품 제작도 논의 중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과 협업 등 다각도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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