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1750원(4.87%)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밥캣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씩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의 호실적이 반영됐고, 주요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농업·조경용 소형 트랙터(GME)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ME 사업이 확장되고, 자회사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두산밥캣의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한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높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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