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미고스·릴 베이비' 소속 美 힙합 레이블 3140억에 인수

입력 2023-02-09 12:45   수정 2023-02-09 13:54

이 기사는 02월 09일 12: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기 아이돌그룹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미국 힙합레이블인 QC뮤직(Quality Control Music)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3140억원이다.

9일 하이브는 미국법인인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QC뮤직의 지주사인 QC미디어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QC뮤직은 힙합 그룹인 미고스, 릴 베이비, 릴 야티, 시티걸스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이다. 2013년 피에르 ‘P’ 토마스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코치 K’ 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하이브의 대형 해외 레이블 인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하이브는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2021년 4월 1조원을 투입해 저스틴비버, 아리아나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하이브는 인수·합병(M&A)를 통해 멀티 레이블 전략을 갖춰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QC뮤직 인수는 이타카홀딩스 창업자이자 현 하이브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쿠터 브라운의 주도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QC 미디어 홀딩스 주요 관계자들과 사업적 유대를 형성해온 스쿠터 브라운 CEO는 “힙합 장르를 사업전략에 포함시키는 것이야 말로 하이브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혁신성과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 아티스트들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QC 미디어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기술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려는 성장전략의 중요한 퍼즐 중 하나”라면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힙합 장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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