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말 기준 IRP(개인형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에서 증권업계 최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총비용부담률은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계좌 관리 수수료, 펀드 보수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고객이 퇴직연금 운용 시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이다. 총비용부담률이 최저라는 얘기는 고객들에게 운용비용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는 뜻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말 IRP 총비용부담률은 0.24%로 증권업계 평균인 0.48%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측은 총비용부담률은 최저 수준이지만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최고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금 컨설팅 전문가인 '연금 파이오니어'를 전국 75개 지점에 총 211명 배치해 전문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 파이오니어는 고객과 1대 1로 매칭돼 상품 운용뿐만 아니라 세제 컨설팅을 포함한 고객 맞춤형 은퇴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며 급증하는 비대면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2022년 12월 퇴직연금 모바일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고객의 거래패턴을 파악해 맞춤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해 주는 '취향 저격 베스트 ETF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신설했다.
신한투자증권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신한알파'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계좌 관리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해 주고 있다. 그 결과 신한투자증권의 IRP 적립금은 지난해 전년 대비 48% 증가해 증권업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항상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연금 및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올해도 제도 변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에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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