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는 최대주주가 차정학 대표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됐다고 10일 밝혔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차정학 대표 외 3인과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의 잔금을 전날 납입했다. 당초 납입 예정일인 오는 28일보다 약 2주 앞당겨 지급했다.
남궁견 회장은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셀트리온과의 소송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잔금을 예정일보다 앞서 지급했다"며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서 선임될 이사진을 대표하는 김성곤 경영지배인을 선임해 경영에는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의 최대주주는 지분 99.45%를 보유한 미래아이앤지다. 남궁 회장은 미래아이앤지의 최대주주인 엑스의 대표다.
휴마시스는 전날 김성곤 인콘 대표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김 경영지배인은 "코로나19 관련 시장 축소에 대비해 임신 뎅기 말라리아 독감 등 진단키트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휴마시스는 기존 진단키트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당뇨, 고감도 말라리아 진단 등 제품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2개 이상 질환을 동시에 신속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도 국내외 승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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