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0만달러 상당의 물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회사 차원의 30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섰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에 재난이 발생한 때에도 적극적으로 복구 지원에 나서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대형 산불로 호주가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100만 호주달러를 지원하고,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2017년 멕시코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각각 60만 달러, 2000만 페소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 2015년 네팔 지진(50만 달러), 2013년 중국 쓰촨성 지진(6000만 위안), 2013년 필리핀 태풍 (100만 달러),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진(1억엔), 2010년 아이티 지진(100만 달러)에도 구호 성금을 보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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