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2023년 한 해 동안 개최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주제는 '혁신이 피는 곳'이다. 한국과 스위스는 1963년 2월 11일에 수교를 맺었다.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스위스의 여러 기관이 협력해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포함됐다. 컨퍼런스, 오픈토크, 콘서트, 전시 및 다양한 문화행사 등 25개 이상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4월에는 서울 경의선 철길에서 스위스의 다양한 관광 및 문화를 소개하는 스위스 거리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5월에는 한국과 스위스 혁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한-스위스 혁신주간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스위스 디자인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는 가을에 개최될 예정이다.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도시는 바젤이다. 앞서 바젤과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과학과 혁신, 도시계획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더욱 발전시킬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의 우정과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들에는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로고가 사용된다.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함께 하는 기관 · 단체라면 공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60주년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 방법을 확인하거나 주한 스위스 대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년은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 멤버로서 판문점에 주재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스위스는 1953년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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