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올해 실적 개선 여지 충분"-삼성

입력 2023-02-13 08:16   수정 2023-02-13 08:17



삼성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해 매출은 성장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미흡했다"며 "올해는 각 사업부별로 이익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04억원, 영업손실은 216억원으로 시장 눈높이(영업손실 67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배급 작품의 수익 반영과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방송 부문은 캡티브 채널 방영회차 감소의 여파로 외형은 역성장했고 이익단에서는 일회성으로 제작은 완료됐으나 미방영된 작품 등에 대한 판권손상이 약 60억원 반영돼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올해 방송 사업은 캡티브 채널향 드라마 편수 증가와 ‘D.P. 시즌2’, ‘The Summer I Turned Pretty 2’, ‘범죄도시3’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즌제 라인업 확장이 예상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사업은 투자·제작·배급 작품 편수 증가와 관객 수 회복 지속으로 이익이 호전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시즌제 작품 확대와 캡티브 채널의 순차적인 월화·수목 슬롯 재개로 전년 대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팬데믹 영향이 컸던 영화 및 키즈 실내 놀이터업체 ‘플레이타임’은 성과 확대에 따른 이익 증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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