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핀 CIO "올해 공격적 투자 나선다…생태계 확장 도모" [코인터뷰]

입력 2023-02-13 19:07   수정 2023-02-13 19:08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Neopin, NPT)이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침체기, 이른바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하고 올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오핀 생태계의 확장을 도모한다는 포부다.

박재범 네오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혹한기를 겪고 있지만 네오핀은 실력 있는 프로젝트 발굴 및 인큐베이션을 위해 투자를 오히려 공격적으로 늘릴 방침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CIO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벌어진 여러 악재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특히 디앱(dApp)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블록체인 시장을 확보하고 선점할 좋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네오핀은 스테이킹, 일드 파밍, 코인 스왑 등 다양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의 생태계 연결 및 확장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곤(Polygon, MATIC) 멀티체인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폴리곤 기반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 게임 및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큐게임즈의 '인피니티 사가X', 픽셀플레이의 '픽셀배틀' 등 주요 폴리곤 P2E 게임의 온보딩은 이미 확정한 상태다.

박 CIO는 "네오핀이 현재까지 투자를 집행 혹은 확정한 프로젝트의 대다수는 게임이다"라며 "게임의 경우 웹2에서 웹3로의 전환과 대중화에 최적화된 산업이다. 관련 콘텐츠를 위주로 투자 및 인큐베이팅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디파이 플랫폼은 완성형 단계 '씨디파이(CeDeFi)'로 도약시키고, 디파이와 더불어 지갑 서비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CIO는 "2023년 네오핀의 핵심 과제는 디파이 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파이의 완성형 단계인 '씨디파이(CeDeFi)'로의 도약이다"라며 "규제 준수와 위험 관리 환경 등 '씨파이'의 장점과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투명하게 보호할 수 있는 비수탁 방식, 스마트 콘트랙트 등 '디파이'의 장점을 모두 계승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네오핀은 디파이 및 지갑 서비스에 집중하고,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콘텐츠는 개별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모하려 한다"라며 "진정성 있는 프로젝트들과의 협업으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웹3 대중화의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멀티체인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네오핀 그리고 파트너사들의 글로벌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네오핀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발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해커톤도 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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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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