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업무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제3자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를 여러 차례 소환조사한 만큼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성남지청 검사가 직무대리 형태로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수사팀과 함께 구속영장 청구 및 기소·공소 유지를 맡을 전망이다. 대검찰청 보고 등을 거친 뒤 이번주 후반~다음주 초쯤 영장 청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가 경기 성남시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성남지청으로 이첩됐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의혹에도 연루된 상황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