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3만7000명…뉴욕증시, CPI 앞두고 상승 [모닝브리핑]

입력 2023-02-14 06:56   수정 2023-02-14 06:58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알 수 있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각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48% 뛰었습니다. 물가상승이 둔화하면서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준비제도)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내일은 이러한 추세를 확인할 CPI가 발표됩니다. 미 금융가에선 1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직전달인 지난해 12월 기록한 전월 대비 0.1% 하락 및 전년 대비 6.5% 상승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3만7000명 넘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오늘 새벽까지 집계한 사망자가 3만164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는 5714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정부가 보고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이 집계한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7000명 이상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여섯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습니다. 다섯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재난은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3000명)입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어제까지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으며 시신 18구를 수습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中 정찰풍선 비판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부 차관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투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 새벽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마친 후 이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중국의 정찰기구였고 우리 영토 위에 있어 격추할 권한이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미국 정찰풍선이 중국 영공에 날아간 사례는 없다"고 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리는 미국의 동맹으로써 이 이슈에 대해 미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를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가 다른 '내로남불'이 없는 정치를 하자"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난방비 급등 같은 민생 문제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의 중요성도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낮 2∼11도 포근…강원·경북 '눈'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경북권 내륙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부터는 경남권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3∼8㎝, 경북 남부 동해안 1㎝ 안팎입니다. 강원 영서 남부, 충북, 경북권 내륙은 0.1㎝ 미만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