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다음달 부산 남구 우암동에 3000여가구 대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부산 남구 우암동에 29개 동(지하 5층∼지상 34층), 총 304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203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42가구, 75㎡ 977가구, 84㎡ 714 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부산 북항과 500m 거리로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암동 도시숲, 천제산 우룡산공원 등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우암초와 신연초, 감만중, 배정고 등이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까지 30분 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단지 앞에 들어서는 우암동 복합청사는 연내 개관을 앞뒀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최근 부산 남구는 육지와 해상의 재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이 단지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2000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두산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앞 우암부두에선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식산업센터, 마리나비즈센터 등의 구축사업이 내년까지 완공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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