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SK이노베이션과 특허 소송이 진행 중이었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컸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은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상장 주관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원 이상의 주문을 받은 데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114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상장으로 12조7500억원에 이르는 공모 자금을 조달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30만원)의 두 배 이상인 6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시가총액 120조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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