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7억5000만원, 순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북미 화장품 시장의 회복과 ‘본느(상해)유한공사’, ‘아토세이프’, ‘큐브릭코퍼레이션’ 등 종속 회사들의 사업 호조를 주요 사유로 꼽았다.
중국 시장에서는 본느(상해)유한공사가 세포라차이나와 협업해 운영 중인 중국 전용 브랜드 ‘스테이지-큐(Stage-Q)’의 판매 루트가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오픈마켓 중심으로 변화하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중국 리오프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스테이지-큐 제품 라인을 늘리고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오픈마켓 채널 운영을 확대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토세이프 또한 주력 제품인 세탁세제 ‘쉬슬러(Shesler)’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속 성장 중이다. 기존에 국내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 온 아토세이프는 올해부터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화하고 이어 해외 수출 개시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이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큐브릭코퍼레이션은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임성기 본느 대표이사는 "꾸준한 신규 거래처 확보, 판매 루트 다각화 등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영업 활동에 매진해 온 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선별 수주, 중국 마케팅 강화 등, 실적 개선세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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