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생머리에 하늘색 후드티"…춘천 초등생, 잠실서 신호 끊겼다

입력 2023-02-15 10:19   수정 2023-02-15 17:05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의 실종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홈페이지에 실종 아동인 A(11)양의 사진 등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A양은 140cm 키에 몸무게 35kg의 마른 체격이며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마지막 포착된 모습 속에서 A양은 하늘색 후드티셔츠에 바지, 흰색 부츠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전날 춘천경찰서는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A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구 일대 주민에게 발송한 바 있다.

A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도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 가족은 지난 11일 오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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