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정책의 초점을 민생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금리에 따른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과 급등한 난방비 및 전기요금을 경감할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통령실은 당초 이번 회의 결과를 사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시작 20여분 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고물가에 가스비, 전기료, 공공요금 등으로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 정말 생활하시기 어렵고 사업하시기 어려운데, 저희도 죽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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