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으로 랩핑된 자동차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자동차에 일동제약 대표 브랜드 '비오비타'의 광고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과거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관용차량을 활용해 자사 대표 브랜드 비오비타 홍보에 나선 사례로 전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불펜'에는 한 장의 자동차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제네시스 G90에 일동제약의 비오비타 광고 문구 '황금변 자부심'이라는 글귀가 랩핑돼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랩핑 차량은 영업용 차량이 아닌 윤 대표가 2021년 비오비타 브랜드 리뉴얼 당시 활용한 관용차로 알려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오비타 리뉴얼 제품 출시 당시 대표께서 홍보 용도로 타고 다니셨다"며 "과거 사진이며 현재는 랩핑만 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3세대 제네시스 G90 모델로 차량 가격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누리꾼은 "일동제약 대표가 저렇게 다닌다면 그 대표 대단하네요"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진정한 CEO(최고경영자)다. 주주들이 좋아할 겁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고가의 차량에 광고 랩핑은 도를 넘었다는 시선도 있었다. 댓글에는 "이 정도면 제네시스에서 입장 표명해야" "아니 황금변은 좀 (너무했다)" 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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