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리용품 구매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 연중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 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중 하나 이상의 기준에 해당하는 만 9~24세 여성 청소년이다.
대면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건)신청(변경)서 △신청인 신분증 사본 등을 구비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비대면으로는 복지로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하면 된다.
신청 후 자격 변동이 없으면 만 24세 해당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돼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 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1만3000원(연간 15만6000원)이다. 반기별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급한다. 지원금은 서울시내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카드사별 지정된 구매처에서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생필품인 생리용품 가격 상승으로 일부 청소년들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대체용품들을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물론 청소년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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