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14년 맡은 대한자전거연맹 회장 사임

입력 2023-02-16 18:26   수정 2023-02-17 00:41

사이클 종목에 대한 열정으로 ‘자전거 대부’로 불린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70·사진)이 14년째 지켜온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직에서 최근 물러났다. 대한자전거연맹 측은 “구 전 회장이 지난달 31일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정관에 따라 이달 1일 올해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대훈 수석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은 재계 업무에 집중하고자 2년 전 퇴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등 연맹·사이클계를 둘러싼 상황을 고려해 올해 초까지 회장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놓을 수 없었다고 한다.

2009년 2월 제24대 대한사이클연맹 수장으로 취임한 구 전 회장은 이후 제25, 26, 27대 회장으로서 14년간 조직을 이끌었다. 연맹이 2016년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단체인 대한자전거연맹으로 새 출범한 후에도 자전거인들의 지지로 회장에 당선, 임기를 이어갔다.

구 전 회장은 소문난 ‘자전거 애호가’다. 2002년 독일에서 열린 해발 3000m 고난도 랠리인 트랜스알프스 산악자전거대회에 출전한 구 전 회장은 동양인 최초로 완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골동품·희귀품을 포함해 ‘박물관 규모’인 300대가 넘는 자전거를 소장한 수집가이기도 하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