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다람지는 맞춤형 장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임채인 대표와 김시아 이사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김 이사는 “다림지는 ‘다양한 사람들 지킴이’의 준말로 취약계층의 더 나은 일상을 꿈꾸는 기업”이라며 “취약계층 사람들의 직장 생활을 돕고 일상생활이 더욱 나아지도록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람지는 현재 맞춤형 장루 관리 서비스 ‘아람다’를 개발 중이다. 아람다는 하드웨어와 연동해서 장루 주머니 용량 알림과 사용자 주변 화장실 위치 알림 서비스, 장루 건강 다이어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장루 장애인은 직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배꼽 부근에 배출 구멍을 만듭니다. 장루는 직장이 없어 수술로 복부에 만들어주는 인공 항문입니다. 항문과 달리 근육이 없어 마려운 느낌을 감지하기 힘들어 항상 장루 주머니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람다는 장루를 착용하는 사람의 외출 부담감을 낮추는 아이템이다. “아람다는 장루 주머니 용량 알림을 제공합니다. 장루 주머니에 선세를 부착해 주머니 용량이 가득 찰 경우 앱으로 알려주죠. 장루 관리 다이어리와 함께 사용자 주변의 화장실 위치 정보도 제공합니다.”
김 이사는 “아람다를 통해 장루 장애인들이 장루 주머니의 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외출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람다는 2023년 보조공학기기 등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보조공학기기는 공학과 전자 기술을 활용해 노인과 장애인의 재활 및 신체적 불편함을 돕기 위해 개발한 기기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용 기기와 신체 조건이나 작업 환경에 맞게 디자인과 기능을 조정한 맞춤 기기로 구분된다. 점자 정보 단말기, 기능성 의자, 골전도 보청기 등이 대표적인 보조 공학 기기들이다.
김 이사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임 대표와 함께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에 도전한 것이 창업의 시작이었습니다. 다람지는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 4명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창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합니다.”
다람지는 2020년 제 1회 ICT 장애인보조공학기기공모전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선정, 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 2022년 창업성공패키지, 여성기업 인증,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대전대구울산 소셜벤처 IR 특별상, 온라인 메디컬 해커톤 장려상 등의 성과를 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이사는 “아람다 서비스를 오픈 후 계획 중인 서비스를 확장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성과 : 2020년 제 1회 ICT 장애인보조공학기기공모전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선정, 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 창업성공패키지 선정, 2022년 장애인보조공학기기 개발 연구(2차) 참여, 여성기업 인증,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대전대구울산 소셜벤처 IR 특별상, 온라인 메디컬 해커톤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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