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1%) 오른 775.6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52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11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우리 증시가 장중 외국인 수급 부담 속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잔 후반 금리가 하락 전환한 데 힘입어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응로 전망된다"며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2% 하락했고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둔화하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64%), LG에너지솔루션(-2.06%),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0.5%), LG화학(-0.87%), 삼성SDI(-2.13%) 등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1%) 오른 775.71에 거래 중이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6%), 엘앤에프(3.04%), 에코프로(2.95%), HLB(10.36%)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에스엠(-5.3%), 펄어비스(-1.34%)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298원에 출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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