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했다.
올해 기아는 해외에서는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해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주요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와 '베어샤시'를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한 차량으로, 저소음 기동으로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갑수색차는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뛰어난 기동성과 더불어 탑승자의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돼있어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차량이다. 아중동 시장은 베어샤시를 활용한 각종 기동장비 개발이 활성화됐다.
기아는 자사 소형전술차량이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은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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